[교육문화신문=편집국 편집장]
■ 견위수명(見危授命)
[한자 풀이]
見 볼 견
危 위태로울 위
授 줄 수
命 목숨 명
(나라가) 위태로움을 당하면 (나라에) 목숨을 바친다는 말로 견위치명(見危致命), 선공후사(先公後私), 대의멸친(大義滅親), 멸사봉공(滅私奉公), 진충보국(盡忠報國), 갈충보국(竭忠報國) 등과 유의어로 쓰인다.
『논어』 제14편 헌문(憲問)편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자로(子路)가 인간 완성에 대해 묻자 공자가 " 지혜(智慧), 청렴(淸廉), 무욕(無慾), 용감(勇敢), 예능(藝能)을 두루 갖추고 예약으로 교양(敎養)을 높여야 한다. 그러나 오늘에는 이익을 보면 정의를 생각하고(見利思義), 위태로움을 보면 목숨을 바칠 줄 알고(見危授命), 오랜 약속일지라도 전날의 자기 말을 잊지 않고 실천한다면(久要不忘平生之言) 역시 인간 완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하였다.
여기서 유래된 말로, 이 글귀는 '정당하게 얻은 부귀가 아니면 취하지 않는다', '의를 보고 행하지 않는 것은 용감함이 아니다'는 뜻을 담고 있다.
현재 부산 동아대학교에 간직되어 있는 보물 제569-6호, 안중근 의사가 뤼순 감옥에서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며 쓴 글에 이런 글귀가 있다.
“見利思義 見危授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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