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사랑을 할거야"
"사랑을 할 거야"
‘사랑을 할거야/ 사랑을 할 거야’는 2004년 6월 12일부터 2004년 9월 19일까지 방영된 문화방송 주말연속극이기도 하고, 곽창선 권선국이 결성한 남성 듀엣 [녹색지대] 1집에 수록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노래 제목이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면 ‘사랑을 할거야/사랑을 할 거야’는 대부분 ‘사랑을 할거야’로 검색된다. 심지어 ‘사랑을 할 꺼야’라고 표기되어 있기도 한다.
과연 우리말에 맞는 표기와 띄어쓰기는 어떤 게 정답일까?
정답은 바로 ‘사랑을 할 거야’이다.
여기서 ‘거’는 ‘것’의 준말이다. ‘것’은 의존명사이기에 단어별로 띄어쓴다는 한글맞춤법 규정에 따라 앞말과 띄어써야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거]는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단어라고 한다. 또 조사 ‘이’가 붙을 때에는 ‘게’로 형태가 바뀐다고 한다.
▲ 네 거 내 거 따지지 말자.
▲ 그 책은 내 거다.
▲ 지금 들고 있는 거 뭐냐?
▲ 뭘 먹지? 어제 저녁 식사 때 먹은 걸 먹자.
▲ 이 옷은 내 거 아니야.
한편 착각할 수 있는 단어로 [-ㄹ거나]라는 의문형 종결 어미가 있다. 자신의 어떤 의사에 대하여 자문(自問)하거나 상대편의 의견을 물어볼 때에 쓰는 말로 감탄의 뜻을 나타낼 때가 있다.
▲ 함께 노래를 부를거나?
공무원 국어 시험이나 수능 국어를 위해 띄어쓰기를 학습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아래의 표현은 반드시 숙지해 놓기 바란다.
▲ 가지∨말라는∨데는∨가지∨말아야지∨왜∨그런∨곳에∨간∨거야?
▲ 나는∨오늘∨저녁에∨엄마를∨도와∨요리를∨할∨거야.
▲ 다음 학기부터는 열심히 공부할∨거야.
▲ 먹을∨만큼 덜어서 집에 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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