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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띄어쓰기] 4. '사랑을 할거야, 사랑을 할 거야'. ...‘거’ 띄어쓰기
  • 이왕조 기자
  • 등록 2022-03-07 12:55:28
  • 수정 2022-03-07 13: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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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는 '것'의 준말
  • 'ㄹ거나'는 의문형으로 쓰이는 경우
  • 게는 '것이'의 준말

[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사랑을 할거야"

"사랑을 할 거야"


‘사랑을 할거야/ 사랑을 할 거야’는 2004년 6월 12일부터 2004년 9월 19일까지 방영된 문화방송 주말연속극이기도 하고, 곽창선 권선국이 결성한 남성 듀엣 [녹색지대] 1집에 수록되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노래 제목이기도 한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 보면 ‘사랑을 할거야/사랑을 할 거야’는 대부분 ‘사랑을 할거야’로 검색된다. 심지어 ‘사랑을 할 꺼야’라고 표기되어 있기도 한다.

 

과연 우리말에 맞는 표기와 띄어쓰기는 어떤 게 정답일까?

 

정답은 바로 ‘사랑을 할 거야’이다.

 

여기서 ‘거’는 ‘것’의 준말이다. ‘것’은 의존명사이기에 단어별로 띄어쓴다는 한글맞춤법 규정에 따라 앞말과 띄어써야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 의하면 [거]는 것’을 구어적으로 이르는 단어라고 한다. 또 조사 ‘이’가 붙을 때에는 ‘게’로 형태가 바뀐다고 한다.

▲ 네 따지지 말자.

▲ 그 책은 내 다.

▲ 지금 들고 있는 뭐냐?

▲ 뭘 먹지? 어제 저녁 식사 때 먹은 먹자.

▲ 이 옷은 내 아니야.

 

한편 착각할 수 있는 단어로 [-ㄹ거나]라는 의문형 종결 어미가 있다. 자신의 어떤 의사에 대하여 자문(自問)하거나 상대편의 의견을 물어볼 때에 쓰는 말로 감탄의 뜻을 나타낼 때가 있다.

▲ 함께 노래를 부를거나?

 

공무원 국어 시험이나 수능 국어를 위해 띄어쓰기를 학습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아래의 표현은 반드시 숙지해 놓기 바란다. 


▲ 가지∨말라는∨데는∨가지∨말아야지∨왜∨그런∨곳에∨간∨야? 

▲ 나는∨오늘∨저녁에∨엄마를∨도와∨요리를∨할∨야.

▲ 다음 학기부터는 열심히 공부할∨야. 

▲ 먹을∨만큼 덜어서 집에 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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