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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신문] 공무원 시험, "전날과 시험날에 이렇게 하세요"
  • 이왕조 기자
  • 등록 2022-04-01 14:26:59
  • 수정 2022-07-13 11:3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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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소 7시간 이상 숙면 취할 것
  • 대체로 시험 1시간 전 고사장 도착
  • 실수 줄이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

[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2022년 국가직 공무원 9급 공채 시험이 내일(4월 2일) 실시된다. 이날은 어느 누구에게는 수험생이라는 위치에서 대한민국 공무원으로 신분이 탈바꿈하게 되는 날이다. 이 시험을 위해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을 준비해온 수험생들의 땀방울이 결과물로 나타나는 날이기도 하다.


공무원 시험 고사장 - 인사혁신처 제공


그러나 고사를 몇 번 경험했든 간에 시험 전날의 긴장감은 누구든 피할 수 없는 경험이다. 이 긴장감을 집중력 발휘의 원동력으로 만드는 수험생도 있지만, 누구에게는 이 긴장감이 그간의 수고들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결정적 실수’가 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본지에서는 최근 시험의 합격생들의 시험 전날과 시험 당일의 생생한 경험을 취재하여 2022 국가직 9급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


 

안예지 씨(2021. 국가직 세무직, 지방직 구미일행, 2관왕 합격생)

 

▲시험 전날에는 무엇을 했나요?

- 암기과목 위주로 정리 노트로 마무리를 했습니다. 저녁은 속이 편한 음식으로 간단히 해결하여 혹시나 모를 시험날의 컨디션을 조절했습니다. 과목별 안 외워졌던 선지 등 마지막 확인하고 암기했습니다. 그리고 10시에 취침했습니다.


▲시험 당일 기상 시간과 시험장 도착 시간은? 우황청심원 등의 안정제 복용은?

- 7시 기상을 했습니다. 아침밥은 죽으로 해결하고 8시 30분에 고사장에 도착했습니다.(시험장 가는 길에 우황청심원 복용)


▲교실 입장 후 대기 시에 학습한 것은?

-국어 기출 프린트 훑어보고, 영어 하프모의고사 오답을 훑어보았습니다.


▲시험장에서 과목별로 문제를 푼 순서는?

- 국어 -> 한국사 -> 사회 -> 영어 -> 세법순으로 풀었습니다.


▲시험장에서 과목별 문제 푸는 데 걸린 시간은?

- 국어 20분, 한국사 10분, 사회 20분, 영어 25분~30분 사이, 세법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전과목 문제 푸는 루틴은?

- 과목당 2번 돌렸습니다. 국어, 한국사, 사회 문제 풀고 omr 마킹. 영어와 세법은 과목별 풀고 마킹했습니다.


▲시험장에서 체크한 정답, 고친 적이 있는지? 고쳤다면 맞는 문제가 많은지, 틀린 문제가 많았는지?

- 오래 붙잡고 고민했던 문제들은 대부분 고쳤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헷갈려하면서 고친 문제는 대부분 틀렸습니다. 고치기 전 답이 정답인 경우도 다수 있었습니다.


▲과목별로 둘 중 하나로 보였던 문제는 몇 개 정도? 

- 국어와 영어는 3~4개 문항, 사회는 1~2문제, 세법은 5~6문제 정도였습니다.


▲풀 때는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채점 시 틀렸던 문제는 과목별로 몇 개 정도?

-국어와 세법에 1~2문제씩 있었습니다. 이외 대부분 헷갈렸던 것이 틀렸습니다.


▲채점 시, 분명히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는데도 틀렸던 문제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느 과목이 그랬는지?

- 국어는 평소라면 충분히 풀 수 있었을 문제였지만, 시험 당일 긴장으로 인해 정답이 보이지 않음을 경험했습니다. 문법 1문제, 독해 2~3문제가 그랬습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픈 한마디?

-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공부하셨다면 분명 아무도 모르게 실력이 쌓였을 겁니다. 열심히 노력하신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겁니다. 모두 합격하시길 바랍니다. 파이팅!


 

김기진 씨(2021 국가직 농업직 합격생)

 

▲시험 전날에는 무엇을 했나요?

- 시험 전날엔 최소 7시간은 잤습니다. 그리고 전날에는 각 과목마다 요약집을 쭉 훑어보았습니다.


▲시험 당일 기상 시간과 시험장 도착 시간은? 우황청심원 등의 안정제 복용은?

- 6시에 기상했습니다. 시험장 도착은 8시였습니다. 시험 1시간 전인 9시에 우황청심환을 복용하였습니다.


▲교실 입장 후 대기 시에 학습한 것은?

- 국어 사자성어를 점검한 후 전공 과목인 재배학 및 식용작물학 암기용어들을 한 번 더 훑어보았습니다.


▲시험장에서 과목별로 문제를 푼 순서는?

- 한국사-전공1과목-전공2과목-국어-영어순으로 풀었습니다.


▲시험장에서 과목별 문제 푸는 데 걸린 시간은?

- 국어 25분, 영어 35분, 한국사 10분, 전공1과목 15분, 전공2과목 15분 정도 걸렸습니다. 답안지 마킹은 1문제 풀 때마다 바로 했습니다.


▲전과목 문제 푸는 루틴은?

- 100문제를 2~3회 돌렸습니다.


▲시험장에서 체크한 정답, 고친 적이 있는지? 고쳤다면 맞는 문제가 많은지, 틀린 문제가 많았는지?

- 국어, 영어, 한국사에서 고쳤다가 틀린 문제가 있었습니다. 대체로 고쳤다가 틀린 경우가 많았습니다.


▲과목별로 둘 중 하나로 보였던 문제는 몇 개 정도? 

- 국어는 2~3문제, 영어는 4문제, 한국사는 3문제 정도였습니다.


▲풀 때는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채점 시 틀렸던 문제는 과목별로 몇 개 정도?

- 국어는 1~2문항, 한국사는 3문항 정도였습니다.


▲채점 시, 분명히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는데도 틀렸던 문제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느 과목이 그랬는지?

- 저는 한국사에서 이런 문제가 좀 있었습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픈 한마디?

- 공무원 시험에 뛰어든 이상 미련이 최대한 안 남도록 미친 듯이 공부했길 바랍니다. 돌아봤을 때 이미 합격선을 넘은 본인이 있답니다. 올해 다들 합격하세요~


 

박수빈 씨(2021. 지방직 사회복지직 합격생)

 

▲시험 전날에는 무엇을 했나요?

- 수면을 7시간 정도 취했습니다. 공부는 암기 과목 위주로 한번씩 훑어보았습니다.


▲시험 당일 기상 시간과 시험장 도착 시간은? 우황청심원 등의 안정제 복용은?

- 오전 7시에 기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우황청심원 반병 복용하고 시험장으로 출발했습니다.


▲교실 입장 후 대기 시에 학습한 것은?

- 전날 못 본 한국사를 훑어보고 영어 독해로 머리를 풀었습니다.


▲시험장에서 과목별로 문제를 푼 순서는?

- 국어, 영어, 한국사, 사복개론, 사회순으로 풀었습니다.


▲시험장에서 과목별 문제 푸는 데 걸린 시간은?

-국어는 20분, 영어는 30분, 한국사는 10분, 사회복지개론은 10분 사회 20분. 그리고 마킹에 10분이 걸렸습니다.


▲전과목 문제 푸는 루틴은?

- 저는 100문제를 1회 정주행했습니다, 진짜 모르는 건 넘어가서 남는 시간에 풀거나 찍었습니다.


▲시험장에서 체크한 정답, 고친 적이 있는지? 고쳤다면 맞는 문제가 많은지, 틀린 문제가 많았는지?

- 지금 기억으로는 대부분 처음 생각했던 답이 맞았습니다.


▲과목별로 둘 중 하나로 보였던 문제는 몇 개 정도? 

전과목에 걸쳐 7문항 정도였습니다. (35점이 걸린 문제들이었습니다ㅠ)


▲풀 때는 맞다고 생각했었는데, 채점 시 틀렸던 문제는 과목별로 몇 개 정도?

한두 문제 정도였습니다.


▲채점 시, 분명히 알고 있었던 내용이었는데도 틀렸던 문제가 있었는지? 있었다면 어느 과목이 그랬는지?

- 조금 시간이 지나서 사실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후배들에게 해주고픈 한마디?

- 부정적인 결과보다는 합격할 미래를 꿈꾸다 보면 그렇게 되어있는 본인의 모습이 있을 겁니다. 다들 파이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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