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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제486회 정기연주회> 개최... "한여름 밤에 듣는 쇼팽의 피아노 서정시(詩)!"
  • 이왕조 기자
  • 등록 2022-06-29 11:2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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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리안 코바체프 지휘, 피아노 임주희 2022. 7. 15 (금) 19:30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 피아니스트 임주희, 쇼팽 피아노 협주곡 제1번 선사
  •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 림스키코르사코프 ‘셰에라자드’ 연주

[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86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7월 15일(금)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시립교향악단 <제486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향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의 시인’이라고 불리는 쇼팽의 단 두 곡뿐인 피아노 협주곡 중 제1번을 감상하게 된다.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고 신예 피아니스트 임주희가 협연한다.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서곡과 오케스트라의 화려함을 뽐내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에라자드’도 함께 연주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서 협연할 피아니스트 임주희는 망설임 없는 과감한 표현과 비극적인 정서를 풍부한 감성으로 승화하는 방법론으로 관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020년 포브스 코리아 ‘2030 차세대 리더’로 선정된 바 있으며,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와 피아니스트 강충모를 사사했다. 2020년 줄리아드 음악원에 진학하여 로버트 맥도널드 사사로 배움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공연은 모차르트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피가로의 결혼’ 서곡으로 연다. 상류사회에 대한 통렬한 풍자와 유머로 가득한 이 오페라만큼이나 세계 각국에서 널리 연주되는 서곡은 소나타 형식으로, 현악기의 속삭이듯 질주하는 빠른 흐름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를 연상시킨다. 서곡 전체는 오페라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흥미롭게 그린다. 

 

휴식 후 2부에서는 찬란한 색채감으로 관현악의 진수를 선보인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셰에라자드’가 펼쳐진다. 제목 ‘셰에라자드’는 아라비아 설화집 「아라비안나이트」에 등장하는 술탄 ‘샤리야르’의 왕비 이름으로, 표제 음악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 곡은 독립적으로도 연주되는 4개의 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곡들은 위풍당당한 ‘샤리야르’ 왕의 주제와 사랑스러운 ‘셰에라자드’ 왕비의 주제로 긴밀히 연결된다. 이 곡은 현악기와 관악기, 타악기가 적재적소에서 활약함으로써 등장인물의 개성과 이국적인 분위기를 잘 나타내 오케스트라의 매력을 만끽하기에 좋은 작품이다.

 

줄리안 코바체프 상임지휘자는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스무 살 청년이 사랑하는 여인을 생각하며 음표로 써 내려간 사랑 시이자 고백이다.”며 “음악적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주희와 함께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해 봤을 첫사랑의 순수한 설렘을 음악으로 전달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차르트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작품에서는 쇼팽의 서정과는 또 다른 현란하고 역동적인 사운드로 오케스트라의 묘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구시향 <제486회 정기연주회>는 일반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으로, 공연 당일 오후 2시 30분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 인터파크(1661-2431) 등에서 예매할 수 있다. 예매 취소는 공연 전일 오후 5시까지 가능. 모든 할인의 중복 적용은 불가하며, 공연 당일 티켓 수령 시 반드시 할인에 따른 증빙자료를 제시해야 한다. 초등학생(8세) 이상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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