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수사법 익히기] 비유법 - 4. 활유법
  • 이왕조 기자
  • 등록 2022-07-06 11:13:19
기사수정

[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4] 활유법(活喩法)

활유법(活喩法)이란  활유(活喩)란 살아 있는 것에 빗대다는 말로 활유법(活喩法)은 무생물을 생물처럼 나타내는 표현기법이다. 움직일 수 없는 것(무생물)을 움직일 수 있는 것(생물)처럼 표현하는 방법으로 이해하면 된다. 의인법과 정확하게 구별하자면 사람이 아닌 것에 인격을 부여하면 의인법이 되고 무생물을 생물처럼 것처럼 표현하면 활유법이 된다.

 

활유법(活喩法)은 무생물을 생물처럼 나타내는 표현기법이다. 


활유법은 무정물(無情物)을 유정물(有情物)처럼 표현하기 때문에 주로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사용된다. 단, 활유법은 인격을 부여하여 표현하는 의인법(擬人法)과는 구별된 개념으로 사용되는데, 때로는 두 가지를 같은 개념으로 사용할 때도 있다. 활유법은 시, 동화, 우화 등과 같은 문예작품에서 널리 쓰인다. 대개 표현의 생동성을 높이거나 서정적 정서를 높이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 사용된다.

 

활유법이 쓰인 표현은 다음과 같다.


은 사람들과 친하고 싶어서 기슭을 끌고 마을에 들어오다가도 사람 사는 꼴이 어수선하면 달팽이처럼 대가리를 들고 슬슬 기어서 도로 험한 봉우리로 올라간다.

- 김광섭, 「산」 中에서


밤을 깨물고 하늘을 깨무는 횃불

- 주요한, 「불놀이」 中에서


◎ 비인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 정지용, 「향수」 中에서


눈은 수천 수만의 날개를 달고

- 김춘수,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 中에서


새와 짐승도 슬피 울고 강산도 찡그리니,

- 황현, 「절명시」 中에서


어둠은 새를 / 낳고, 돌을 낳고, 꽃을 낳는다.

- 박남수, 「아침 이미지」 中에서


나를 에워싸는 산, 울음 우는 바다

 

꽃은 웃고 버들은 손짓한다.

 


0

이 기사에 구독료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최신뉴스더보기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