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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고식지계(姑息之計)
  • 이왕조 기자
  • 등록 2022-07-25 13: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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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고식(姑息)이란 잠시 숨을 쉰다는 뜻이다. 우선 당장에는 아무 탈 없이 편안하게 지냄을 비유하는 말로 쓰인다. 고식지계(姑息之計)의 첫글자인 고(姑)는 시어머니, 고모, 부녀자의 총칭이라는 의미를 지니지만, '잠시'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고식지계(姑息之計)란 당장의 편안함만을 꾀하는 일시적인 방편, 또는 부녀자나 아이들이 세우는 계책을 뜻하는 말이다. 즉, 근본 해결책이 아니라 임시방편이나 당장에 편안한 것을 취하는 꾀나 방법을 말한다.

 

같은 말로 인순고식(因循姑息), 고식책(姑息策), 목전지계(目前之計), 미봉책(彌縫策), 임시방편(臨時方便), 임시변통(臨時變通), 임기응변(臨機應變), 하석상대(下石上臺), 동족방뇨(凍足放尿), 엄이도령(掩耳盜鈴) 등이 있다.

 

관련 속담으로는 눈가리고 아웅, 언발에 오줌 누기, 아랫돌 빼어서 윗돌 괴기, 귀 가리고 방울 도둑질 등이 있다.

 

고식지계(姑息之計)는 『예기(禮記)』 단궁편(檀弓篇), 다음과 같은 내용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증자가 말하기를 군자가 사람을 사랑할 때는 덕으로, 소인이 사람을 사랑할 때는 고식(姑息)으로 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즉, 군자는 덕으로 사랑하므로 오래가고 소인은 눈앞의 이익을 두고 사랑하기 때문에 오래가지 못한다는 내용에서 유래된 말이다.


국어 사전에 나와 있는 고식지계의 활용 예문은 다음과 같다.


당장 눈앞의 일에만 급급하여 고식지계 것이 아니라, 백년대계() 생각해라.

- 무서명, 소경과 앉은뱅이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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