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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고장난명(孤掌難鳴)
  • 이왕조 기자
  • 등록 2022-08-10 10:5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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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고장난명(孤掌難鳴)은 고장불명(獨掌不鳴)이라고도 하는데 직역하면 「손바닥 하나로는 소리를 내기 어렵다」는 말이다. 즉, 혼자서는 일을 이루지 못한다. 또는 맞서는 사람이 없으면 싸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로 쓰인다.

 

오늘의 고사성어 - 고장난명(孤掌難鳴)


관련 속담으로는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종이도 네 귀를 들어야 바르다」, 「손바닥도 마주쳐야 소리 난다」 등이 있다.

 

<한비자(韓非子)>의 공명(功名)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군주란 천하가 힘을 합쳐 함께 그를 높이므로 인정하고, 많은 사람이 마음을 합쳐 함께 그를 세우므로 존귀하며, 신하는 뛰어난 바를 지켜 능한 바를 다하므로 충성을 합니다. 군주를 높여 충신을 다스리면, 오래 즐거이 살아 공명이 이루어지고, 명분과 실리가 서로 견지하여 세워지므로, 신하와 군주가 하고자 하는 바는 같으나 쓰임은 다릅니다. 군주의 걱정은 호응함이 없음에 있으므로, '한손으로 홀로 쳐서는 아무리 빨리 해도 소리가 나지 않는다'라고 했습니다."

 

여기서 '한 손으로 혼자 쳐서는 아무리 빨리해도 소리가 없다'라 한 것을 후대에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 한 것에서 유래된 고사성어이다.

 

고장난명(孤掌難鳴)을 활용한 문장은 다음과 같다. 

 

“시장의 큰손인 외국인과 기관은 상대방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실제론 엇박자를 내고 있다는 점이다. 상대방에 대한 완벽한 불신이다. 고장난명(孤掌難鳴)의 형국이다.”  -2002.6 한국경제신문

 

“누구 한 사람 도와주는 사람이 없으니 실로 고장난명(孤掌難鳴)이라, 일을 하기가 너무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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