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대구동부중학교(교장 최정애)는 9월 17일(토) 대구사이버대학교(임지향 교수) 학생 및 자원봉사자들의 지원을 받아 교사 및 재학생 등 40여 명이 참여해 학교 담장 벽화 그리기 작업을 진행했다. 

대구동부중학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하는 학교 벽화 그리기 행사 가져

학교 서편 담장은 단순하면서도 동화 속 그림같이 밝고 따뜻한 벽화로 꾸며졌다. 노후된 담장의 벽을 학생들의 교육 환경에 적합한 공간으로 단장하여 쾌적하고 안정적인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벽화그리기 행사를 지역사회의 재능기부와 연계해서 진행함으로써 교육과 예술이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였다. 학교 정문 양 옆 담장 또한 수성구청 도시 디자인과에서 ‘길 위에서 만나다’를 주제로 벽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1학년 김◯◯ 학생은 “전에는 서쪽 담장이 낡고 어두워 칙칙한 느낌이 들었는데, 파란 하늘 바탕에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담장을 예쁘게 꾸미고 나니 학교도 밝아지고 마음도 상쾌해지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최정애 교장은 “벽화를 그리기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합심하여 작업을 진행함으로써 삭막하던 학교 담장이 학생들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지역사회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심미적 감성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이번 행사가 더욱 뜻깊음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