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국제 바칼로레아(IB)의 중학교 프로그램(MYP) 수업의 체험 기회 제공을 위해 ‘IB 탐구기반학습 학생프로그램’을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18일 전했다.

서동중 IB MYP 탐구기반학습 프로그램 수업 장면 - 대구시교육청 제공

소식에 따르면, ‘IB 탐구기반학습 학생프로그램’은 국제 바칼로레아(IB) 운영 중학교 진학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IB형 수업을 미리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으로 10월15일부터 10월29일까지 총 4개 학교, 167명(학교별 50명 내외)의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업은 IB 월드스쿨인 경북대사대부중, 대구중앙중, 서동중을 비롯해 후보학교인 대건중 등 총 4개 중학교에서 각 1회씩 실시하고, 대구교육청 소속 IB MYP 월드스쿨의 교과 담당교사가 직접 지도한다. 

이 프로그램은 IB 교육의 주요 특징인 탐구학습을 기반으로 하며 학교별로 다양한 IB 과목을 개설해 수업을 2시간 진행한다.

IB MYP과목으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디자인(기술・가정・정보), 예술(음악・미술), 체육과 건강(체육) 등이 있다. 교과별 탐구주제에 적합한 IB형 탐구방법을 안내하고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탐구과정을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에게 IB교육의 특징을 익히고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은희 교육감은 "IB 프로그램은 주어진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닌 학생들이 답을 만들어가고 생각을 꺼내는 교육으로, 미래 사회의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는데 적합하다"며, "많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IB의 교육방법을 체험해보고 미래역량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