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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사성어] 관포지교(管鮑之交) ...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 사귐!"
  • 이왕조 기자
  • 등록 2022-11-30 11: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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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문화신문=이왕조 기자]

"관중과 포숙아의 교제!"

 

관포지교(管鮑之交)란 관중과 포숙아처럼 변하지 않는 친구 사이의 두터운 우정을 이르는 말이다. 즉, 친구 사이의 매우 다정하고 허물 없는 교우 관계를 이를 때 쓰는 말이다.

 


오늘의 고사성어 - 관포지교(管鮑之交)


▶유의어

다정하고 허물없는 교우 관계를 이르는 다른 성어로는 죽마고우(竹馬故友) 단금지교(斷金之交), 금란지교(金蘭之交), 지란지교(芝蘭之交), 지기지우(知己之友), 문경지교(刎頸之交), 수어지교(水魚之交), 교칠지교(膠漆之交), 간담상조(肝膽相照), 백아절현(伯牙絶絃), 수어지교(水魚之交), 교칠지교(膠漆之交), 막역지우(莫逆之友), 포의지교(布衣之交), 지음(知音) 등이 있다.

 

▶한자 익히기

「관(管)」은 명사로는 ‘피리, 대롱, 관’, 동사로는 ‘맡다, 다스리다’는 뜻으로 주로 쓰인다. 금관악기(金管樂器), 배관(配管), 혈관(血管)에서는 ‘대롱이나 관’으로 쓰이고, 관리(管理), 관할(管轄), 보관(保管), 관장(管掌), 소관(所管), 이관(移管) 등에서는 ‘맡다, 다스리다’의 뜻으로 쓰인다.

 

「포(鮑)」는 ‘전복, 절인 어물’ 등의 뜻을 가진 글자이다. 포작(鮑作-생선을 소금에 절이는 일), 전포(全鮑-전복), 포석정(鮑石亭-신라 정자 이름) 등의 글자로 쓰인다.

 

「지(之)」는 동사로는 ‘가다, 이르다’, 대명사로는 ‘이, 이것’, 조사로는 ‘~의’라는 뜻으로 주로 쓰인다. 새옹지마(塞翁之馬), 격세지감(隔世之感), 미생지신(尾生之信) 등과 같이 사자성에서는 주로 관형격 조사로 쓰인다. 

 

「교(交)」는 명사로는 ‘벗’, 동사로는 ‘사귀다, 주고 받다’의 뜻으로 주로 쓰인다. 교전(交戰), 수교(修交), 교섭(交涉), 교환(交換), 교체(交替), 교류(交流), 외교(外交), 교차로(交叉路) 등의 글자로 쓰인다.

 

 

▶유래

춘추시대 초기, 제(齊)나라 사람 관중(管仲)은 젊은 시절부터 포숙아(鮑叔牙)와 둘도 없는 친구 사이였다. 함께 장사할 때 이익을 많이 가져도 포숙아(鮑叔牙)는 관중(管仲)을 욕심이 많다고 여기지 않았고, 포숙아(鮑叔牙)는 관중(管仲)이 일을 도모하다가 곤궁해져도 어리석다 여기지 않았으며, 또 관중(管仲)이 세 번 벼슬을 하였다가 세 번 쫓겨나도 못났다고 하지 않았고, 세 번 싸움에 세 번 도망갔으나 관중(管仲)을 겁장이라 여기지 않았다. 훗날, 관중은 포숙아에 대해 “나를 낳아 주신 분은 부모이지만 나를 알아준 사람은 포숙이다(生我者父母, 知我者鮑叔也)”라고 했다.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의 두터운 우정에서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말이 생겨났다.

 


▶활용 예문

관포지교(管鮑之交)라고 알려졌던 두 친구의 관계가 여자 문제로 하루아침에 멀어졌다.


관포지교(管鮑之交)를 나눌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 오성과 한음의 우정을 관포지교(管鮑之交)에 비유하기도 하지.


▷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관포지교(管鮑之交)도 다 필요 없구나!


▷ 네가 어려운 일을 당했는데 관포지교(管鮑之交)를 나눈 내가 당연히 널 도와야지.


▷ 아버지와 관포지교(管鮑之交)를 나눈 친구분께서 아버지께 자신의 간 일부를 기증해 주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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