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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에서 1년만에 시청 공무원되기] - 이형대 씨(전기직)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22-01-19 15:45:08
  • 수정 2022-04-05 12: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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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전자공고 졸업 후 공무원 도전
  • 도전 딱 1년 만에 이룬 합격의 영예
  • 학원 실강이 합격의 ‘신의 한 수’

[교육문화신문=편집국 편집장] 

 취업난 시대에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다는 치명적 매력에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이들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인기 직렬은 경쟁률이 100대 1를 넘기는가 하면, 시험과목과 난이도 역시 변동이 있기도 하는 등 혼자 시험을 준비하거나 빠른 기간에 합격하기에는 만만하지 않다고 수험생들은 이구동성으로 말을 한다. 증가하는 수험생 숫자에 발맞추어 온라인교육업체나 독학공무원학원 등도 우후죽순격으로 늘어났다. 어느 업체나 단기 합격은 가능하고 그것을 보장한다고 말들은 하지만 그 결과는 최소 1년 후에야 나타나기에 수험생들의 의문과 불안감은 가중될 뿐이다. 

 이에 교육문화신문은 실제로 단기에 합격한 수험생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올바른 수험 준비의 길과 빠른 합격의 요령과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

교육문화신문 편집국 주(註)



사진 - 이형대 씨

공무원 공채 시험에서 합격의 변별력을 가지는 과목들은 소위 말하는 ‘문과(文科)’ 과목들이다. 그래서 전공과목이 있는 기술직조차 합격생들의 대부분은 대졸(大卒)이나 대학 재학생들의 무대라 해도 과언(過言)이 아닐 정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업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업 그리고 군 복무 후 다시 직장 생활을 하던 수험생이 공무원 시험 도전 단 ‘1년’ 만에 합격하여 화제가 되고 있다.

 

구미전자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형대(1997년생) 씨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지난 2019년 6월부터 2020년 6월까지 단 12개월 도전만으로 구미시 지방직 공무원 시험에 당당히 합격생하였다.

 

전자계열의 공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에 도전한 이유를 묻자, 이형대 씨는 “사실 고등학교 때는 대기업과 에너지 공기업 입사에 맞추어 취업 준비에만 몰두했다.”며 그러나 “정보의 부족과 막연한 두려움으로 중도에 포기하고, 사기업에 취업한 후 군 제대 무렵부터 ‘정년의 보장’이 얼마나 큰 매력인지를 알게 되어 공무원 도전으로 방향을 바꾸었다.”고 밝혔다. 

 

아무래도 공업계 고등학교 출신이기에 공무원 시험 준비가 만만하지 않았을 거라는 질문에, “국어와 영어는 중학교 졸업 이후 처음으로 접하는 과목이기에 공시생 언어로 ‘노베이스’ 상태였다.”며 “처음에는 도서관에서 ‘공무원 합격’이라는 결심과 의지로 인강만을 붙들고 공부를 했었다. 하지만 취업 준비 때와 마찬가지로 막막하기만 하였다,"고 회상하며, ”지금 생각해 보니, 공무원 시험이라는 게 의지만으로 합격할 수 있는 시험이 아니었다. 특히 저같이 ’노베이스‘ 상태의 수험생들에게는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며 공부 방향을 잡아주는 실강이 더 필요했었다.”며, “구미 KIC 공무원학원 등록이 합격의 ‘신의 한 수’가 되었다.”고 귀띔해 주었다.

 

학원에서 어떤 체계적 관리의 도움을 받았냐고 묻자, “성인이지만 한편으론 수험생이기에 등원 시간부터 철저히 체크하는 출결관리시스템 덕분에,  ‘아침 8시 등원, 저녁 10시 하원’이라는 공부 루틴을 태어나서 처음으로 지킬 수 있었다. 그래서 1년간 하루 13~14시간을 공부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며 “매월 2회씩 실시하는 학원 자체 모의고사 덕분에 성적 관리도 수월했으며, 원장님, 교수님과 수시로 이어지는 면담과 다른 수험생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다보면 슬럼프가 올 수 없을 정도의 학원 면학 분위기가 큰 도움을 주었다.”고 학원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래도 인문계 고교를 나와 대학을 다니다 시작한 수험생들도 어려워하는 국어, 영어 등 필수 과목(당시)의 공부 방법에 대해서는 “일단 교수님들을 전적으로 믿고 따랐다.”며, “차라리 ‘노 베이스’ 상태였기에 교수님들의 추천 공부법대로 공부한 것이 빠른 적응과 합격에 결정적인 도움이 되었다. 생소한 개념 탓에 외워도 금세 잊어버리기 일쑤였다. 반복과 반복을 통해 내 것으로 만들고자 했다. 그리고 기출문제를 강조하신 교수님들 덕분에 불필요한 공부를 덜 하게 되었고, 핵심에만 집중하여 단기간에 인문계 출신들과 큰 차이가 없는 점수를 받았다.”고 나름대로의 요령을 전해주었다.

 

수험 준비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었냐는 마지막 질문에 “인문 계열 과목을 거의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하여 1년 동안 합격 수준까지 만들었다. 그 과정에서 압박감과 부담감이 가장 힘들고 괴로웠다.”며, “반드시 합격할 수 있다는 믿음을 항상 잃지 말아라, 자신을 남들과 비교하지 말아라, 합격률에 신경을 쓰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고 투자하라.”며 후배들에게 따뜻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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