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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문학] 놀라움을 기다리는 변덕쟁이 3월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23-03-02 09: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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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靑民 박철언

놀라움을 기다리는 변덕쟁이 3월

                          靑民 박철언

 


봄의 전령사 봄까치꽃이 피고

잔설이 녹지않은 바위 틈의 물 흐르는 소리

 

따스한 햇살, 고운 바람

아늑한 흙냄새에 취하다가

불현 듯 눈보라에 꽃샘추위가 닥치고

한결같은 것은 아무 것도 없는

변덕쟁이 3월

 

강추위를 뚫고 연둣빛 새순이 돋아나고

4월의 놀라움을 기다리며

숨 쉬고 있다는 게

걸을 수 있다는 것이

눈물겹도록 감사하고 싶은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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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민 박철언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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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경력

서울대 법대 졸업, 법학박사, 변호사, 검사장, 대통령정책보좌관, 정무장관, 체육청소년부장관, 13-14-15대 국회의원, 건국대학교 석좌교수

 

수상

「순수문학」 신인상 등단(1995). 서포 김만중문학상 대상(2005), 순수문학 작가상(2008), 순수문학상 대상(2011), 세계문학 시부문 대상(2013), 영랑문학상(2014), 시세계 문학상 대상(2015), 문학세계 문학상 대상(2018), 김소월문학상(2018), 제1회 한국문학사를 빛낸 문인 대상(2022) 

 

시집 

‘작은 등불 하나(2004), ‘따뜻한 동행을 위한 기도'(2011), ‘바람이 잠들면 말하리라'(2014), ‘산다는 것은 한 줄기 바람이다'(2018), ’그래도 오늘이 좋아(2022)‘ 

 

저서

「변화를 두려워하는 자는 창조할 수 없다」, 「바른 역사를 위한 증언 1-2」, 「옥중에서 토해내는 한」, 「4077 면회왔습니다」, 

 

논문 

「언론의 자유와 국가안보의 상충과 조화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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