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구미시청 이형대 주무관의 시정 알림] 구미역 광장 일원, 바닥형 보행신호등 설치 완료...'스몸비족', 이제 걱정말아요
  • 편집국 편집장
  • 등록 2023-01-16 11:53:18
  • 수정 2023-01-16 11:54:55
기사수정
  • 구미시, 바닥신호등 3곳 설치
  • 시민 반응 ‘긍정적’
  • 야간이나 우천 시 보행자 시인성 강화 효과 ‘톡톡’

“구미에도 바닥 신호등이 설치되어 있다는 것을 아시는지요?”

 

구미시에도 바닥 신호등이 도입되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구미역 광장 일원에 지난 12월 중순 설치가 완료됐다. 

구미역 앞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 - 적색

구미역 앞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신호등 - 녹색 

바닥형 보행신호등(일명 바닥신호등)은 보행신호등의 상태에 따라, 바닥에 설치된 LED 표출부 색상이 적색과 녹색으로 변하는 보행신호등 보조 장치이다.

 

2021년 TAAS(교통사고 분석 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횡단보도 내 사망자가 전체 보행 사망자의 23.7%를 차지했다. 또 교통안전공단의 분석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게 되면 시야 폭이 56% 감소하게 되고, 전방 주시율은 85%가 떨어진다고 한다.

 

이에 바닥신호등은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사람, 일명 ‘스몸비족(스마트폰+좀비)’의 안전사고 우려 및 예방을 위해 탄생했다. 하지만, 바닥신호등은 단순히 스몸비족뿐만 아니라 어린이·노약자·운전자 등 모두의 교통안전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

 

한 달이 지난 시점, 구미 시민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의견이 다수이다.

 

특히 야간이나 비가 오는 날, 차도와 보도의 경계선을 명확히 표시하여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기 안전해졌다는 의견이 많다. 또한, 스마트폰을 보다가 신호등을 놓쳐 건너지 못하는 일이 적어졌으며, 차량 운전자도 우회전 시 보행자 시인성이 더 좋아졌다고 한다.

 

인동에 살고 있다는 한 시민은 “휴대폰 중독자가 많은 시대에 맞추어 이런 정책이 뒤따라 나와주니, 특히 시각장애인이나 아이들한테 좋을 거 같다”며, “우리 구미시도 다른 도시에 뒤지지 않게 안전한 교통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는 것 같아 든든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미시청 교통정책과 소속 L 주무관은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설치한 바닥신호등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며 “구미시에서는 앞으로 일반도로뿐만 아니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량이 많은 어린이보호구역에도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에 설치된 바닥신호등은 3곳이며, ▲인동파출소 앞 ▲형일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구미역 광장 일원이다.



구미시청 교통정책과 소속 

이형대 주무관

구미시청 교통정책과 소속 이형대 주무관

관련기사
0

이 기사에 구독료로 응원하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최신뉴스더보기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